안녕하세요. 지난 주말부터 이번주까지 남자친구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여행일정 중에 장마가 있어서 일정 잡기도 애매하고 걱정이 많이 됐지만, 제주도 장마 대비 우비, 레인부츠를 챙겨갔더니 아주 든든하더라구요.
그리고 다행이 일정 중에 해가 쨍쨍 떠서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제주도 숨은 명소 중 하나인 천제연 폭포에 갔습니다. 사실 비가 와도 가려고 했었어요. 우비 입고 사진찍으면 이쁠 것 같더라구요. 추억도 남고 좋잖아요. 어쨋든, 제주 천제연 폭포는 서귀포시 중문쪽에 위치했습니다. 중문에는 진짜 관광명소가 많지요. 천지연 폭포도 근처에 있으니 말이에요. 저는 이제까지 천지연 폭포만 가봤는데, 천제연 폭포도 있다는 걸 알고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제주 천제연폭포는 필터 없이 기본 카메라로도 스위스 호수에서 찍은 듯 물 색깔이 아주 아름답더라구요. 우선 천제연 폭포 영업시간은 휴무없이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입니다. 그래도 5시에는 가야 입장시켜주지 않을까 싶어요.
천제연폭포는 총 3가지 폭포로 되어있는데, 가장 아름답고 오묘한 천제연 제1폭포는 비가 많이와야 폭포수가 내린다고 하네요. 제가 간날은 위의 사진같이 폭포는 말라있었습니다. 그치만 바위와 주변 경관에 압도되어 폭포라는 것도 잊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찾아간 천제연폭포였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 제2폭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1폭포보다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더운 여름에 폭포는 정말 최고의 관광지 같아요. 쏴아아 내리는 폭포가 보기만해도 절로 시원해지더라구요. 음수대도 있어서 물도 마셔주면서 산 속 숲에 둘러쌓인 폭포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제2폭포로 가던 중 선임교를 만났고 높은 다리가 무서우면서 천국으로 가는 다리 같더라구요.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아주 더웠지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걸리버가 지은 다리같기도 하면서요.
너무 더워서 제3폭포는 보러가지 않았어요.. 보고 오는 커플한테 물어보니 제1,2폭포가 더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해주세요 하핫.
어쨋든, 총 관람시간 30분-1시간이면 가능한 천제연 폭포 삼각대 혹은 셀카봉 들고 가시면 아름다운 폭포 앞에서 커플 사진도 남기고 좋겠습니다. 현재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니 제주도로 휴가 많이 가시더라구요. 사람이 아주 많았어요 여기저기. 맛집, 카페 사전에 전화해서 자리가 있는지 체크하시는것도 좋겠어요. 저도 몇번 허탕쳤거든요.
더위조심하시고 즐거운 여름 되세요. 코로나도 역시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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